작가의 세계 84

[스크랩] 비구상형식으로 바라본 심원한 의경(석경 이원동전에 부쳐)

비구상형식으로 바라본 심원한 의경 일찍이 석도(石濤)는 창작의 윈리를 변화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오랜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옛사람의 작품을 그대로 닮는다 해도 그것은 고인의 먹다남은 것을 먹는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즉 작가..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세계인을 매료시킬 빛살조형의 미학(근원 김양동선생)

작가세계 20 / 근원 김양동 세계인을 매료시킬 빛살조형의 미학 일찍이 어느 옛 사람은 바람 소리를 나누어 몇 십 가지로 열거하였다. 사실 바람소리가 그러한 세목(細目)으로만 끝난다면 세상의 사물이나 이치가 무엇에 필요하랴. 다시 말해 옛사람들이 이름짓고 가름하고 버리는 것이 완벽하다면 뒷..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묵향과 주향속에서 빚어낸 서향(취묵헌 인영선님의 서예)

작가의 세계 7 - 취묵헌 인영선 墨香과 酒香과 文香 속에서 빚어낸 書香 서예가 취묵헌 인영선 선생을 형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단어는 바로 선생이 자호한 것처럼 먹에 취한 ‘묵선墨仙’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실 먹은 서예에 있어 가장 중심적인 재료 가운데 하나이다. 붓이 작가의 의도를 충..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간독속에 문자향 서권기를 담고자 하는작가(지원 박양준)

간독속에 문자향 서권기를 담고자 하는 작가 충남 당진이 고향인 지원(志原) 박양준(朴洋濬)은 한학자이신 선친(松玄 朴商鴻)의 훈육으로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한학과 서예에 뜻을 세우게 된다. 그는 “뜻을 크게하여 정진하라”고 지원(志原)이라는 아호를 내려준 선친을 평생의 스승으로 존경하..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기운과 여백이 살아있는 문인화(남천 정연교)

작가의 세계 / 남천 정연교 기운과 여백이 살아있는 문인화 남천 정연교선생은 1945년 군산 옥구에서 정복연씨와 조정례여사의 5남 1녀 가운데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동양화가이면서 중학교 미술교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미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의 부친은 김우범선생과 황용하선생의..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연경학인전의 8인 유학생(삼도헌이 만난 작가들)

중국에서 만난 청년서가들의 꿈 -연경학인전에서 나눈 대화- 국내에 서예과가 개설된 지 10년이 훨씬 넘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흐르자 서예과를 졸업한 졸업생 가운데 중국서예를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금년 여름 뜻이 맞는 유학생 8인이 동지의식을 가지고 상큼한 ..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무기교로 우려낸 구수한 큰 맛(정광주님의 서예세계)

작가세계 19 / 금초 정광주 무기교로 우려낸 구수한 큰 맛 한국미학의 바탕을 일구어 놓은 우현 고유섭은 우리의 미술을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 속에서 배어나온 질박의 미학으로 규정하였다. 소박한 아름다움은 우리 미술품의 곳곳에 흠씬 젖어있다. 예컨대 토우가 그렇고 분청사기가 ..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부드러움으로 이룬 소박한 멋(운곡 김동연 선생의 작품세계)

부드러움으로 이룬 소박한 멋 노자 28장 반박(反朴)편에는 소박한 도에 관한 말이 있다. “남성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성적인 겸허와 유약함을 지키면 천하의 물을 모아 흐르게 하는 골짜기와 같이 될 수가 있다.” 노자는 여기에서 강하고 날카로운 것 보다는 유약해보이거나 둥근 것, 무딘 것..

작가의 세계 2010.12.28

[스크랩] 서예는 화선지 위에 수놓은 정신의 결정체(창석 김창동님의 서예세계)

작가세계/16 창석 김창동 서예는 화선지 위에 수놓은 정신의 결정체 “한번 세상에 나오면 만년을 살아야 한다. 만년 동안 이름을 날리려면 돌과 같이 묵직한 무게를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말은 창석(菖石) 김창동(金昌東)선생의 호를 지어준 그의 아버지(顧堂 金奎泰)께서 ‘창석’이란 호를 ..

작가의 세계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