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 이장환 선생 근영 서암 이장환선생 전시 둘러보기 석문명에서 우려낸 소박한 멋 과장하거나 거칠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을 보여주는 서암 이장환선생의 작품은 그의 삶의 과정과 같이 청아하다. 유림의 본향으로 일컬어지는 경북 안동에서 퇴계의 후손으로 태어나 아직도 <출사표>를 줄줄 외..

『 '99 광주서예를 말한다 』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어느 때보다 우리 서예의 분명한 자기 정체성과 독특한 지역 양식의 점검은 선결과제이다. 왜냐하면 어느 지역이든 그 지방 특유의 양식은 독특한 지역정서와 지방적 특성이 반영되며, 그 속에 자연적 환경과 문화적 전통..

처음 그와 이야기 나눌 때 뜬금없이 나에게 전각이 어느나라 예술이냐 라고 물어왔다. 중국에서 전각을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조금 망설여졌다. 원조라는 개념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전각은 중국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는 뼈가 있었고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그때 최근 한국의 순수예술들이..

토요일 뒤늦게 퇴근한 후 무얼할까 생각하다 며칠전 서예전문지 <묵가(墨家)>에서 본 하석 선생 전시가 생각나 젊어서부터 서예 및 미술 감상활동을 함께 한 양헌 형에게 전화를 하니 바로 서예박물관 있다한다. 서둘러 나가 버스를 기다리니 왜 그리 오지 않는지... 난 하석 박원규 선생을 개인적..

일시 : 2007년 4월 3일(화) ~4월 8일(일)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1,2,3 전시실 두목시 <청명> <생> <석고> <흥시> <춘송> <통> 청봉 이정택 醜의 서예미학을 생각하며 -청봉 이정택 도아전에 부쳐- 4회 개인전을 여는 청봉이 ‘도아(塗鴉)전’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도아(塗鴉)..

내고외신(內古外新)의 세계 -석송 이종호서예전에 부쳐- 흔히 유가나 도가의 동양사상을 말할 때 ‘내성외왕(內聖外王)’이라고 말한다. 즉 그 목표가 안으로는 개인의 인격을 완성하고 밖으로는 이상적인 사회를 이룩하는 지도자가 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견주어서 필자는 첫 전시를 펼치는 ..

농산 정충락 月汀先生의 『書藝60년』은 여느 서가들과는 여러 가지로 다르다. 그 특이점을 들어보면, 特定人과의 師承이 없이 獨學으로 一貫하여 成家하였다는 것이 그 첫째요, 서예 교육에 直間接으로 從事하면서 半世紀에 걸쳐 서예교과서를 계속 집필하였을 뿐 아니라, 서학도들의 임서력을 기르..

자료출처 : 월간 서예문인화 12월호 저자 : 장암 이곤순선생님 해당 그림을 누르시면 글자와 이미지가 잘 보입니다.

2006년 11월 20일 (월) 04:32 중앙일보 [삶과추억] 한문·한글 모두 능통 … 서예계 '큰 획' [중앙일보 박지영] 한국 서예계의 큰 별이 졌다. 일중(一中) 김충현 선생은 소전 손재형(1981년 작고) 선생과 더불어 한국 서예의 양대 산맥을 이뤄왔다. 손재형 선생이 전서를 중심으로 실험적인 글자체인 '소전체'를..

구경회 선생 서예전 엿보기 정성으로 쓴 금강경 오천자 예술은 정신과 기교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가치있는 것일까. 『채근담』에 “덕(德)은 재능의 주인이고, 재능은 덕의 종이다”라는 말이 있다. 덕은 마음의 근본이 드러난 것임을 뜻한다. 마음의 작용이 심리이고, 정신은 심리의 체계를 통해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