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 화의 대가 --초정 김상옥 白磁賦 김상옥 찬 서리 눈보라에 절개 외려 푸르르고 바람이 절로 이는 소나무 굽은 가지 이제 막 백학 한 쌍이 앉아 깃을 접는다. 드높은 부연 끝에 풍경소리 들리던 날 몹사리 기달리던 그런 임이 오셨을 제 꽃 아래 빚은 그 술을 여기 담아오도다. 갸우숙 바위틈에 불로초 돋아나고 채운 비껴날고 시.. 초정 김상옥 2008.01.07
초정 김상옥 호 초정(草汀·艸丁·草丁) 활동분야 시조·시 출생지 경남 충무 주요수상 중앙시조대상·노산문학상 주요저서 《초적》(1947) 《이단의 시》(1949) 《목석의 노래》(1956) 주요작품 《봉선화》 《백자부》 《사향》 《옥적》 《다보탑》 본문 호는 초정(草汀·艸丁·草丁)으로, 경상남도 충무에서 태어.. 초정 김상옥 2008.01.07
초정 김상옥의 재조명 활기 타계 1주기… 초정 김상옥 재조명 활기 -유묵·유품전 오늘 개막 문학의 밤·전집 발간도- 고 김상옥 시인초정(艸丁) 김상옥(金相沃·1920~2 004·사진) 시인 타계 1주기를 맞아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다. ‘봉선화’ ‘백자부’ 등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조들을 통해 현대 시조의 대가로 꼽혔던 초정의 기.. 초정 김상옥 2008.01.07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ㅡ김상옥 시인의 편지에 대한 회신 - 고 동 주 시장 재직시 만들어진 신문 보도 스크랩북을 넘기다가 시선을 붙드는 페이지에 머물렀다. 초정 김상옥 시인과 지상(紙上)으로 오고간 논쟁조의 편지였다. 그 당시 회답했던 내용을 다시 본다. “통영을 자랑할 때마다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이 .. 초정 김상옥 2008.01.07
시비 제막 봉선화(鳳仙華) 비오자 장독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면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메어주던 하얀 손 가락 가락이.. 초정 김상옥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