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 김상옥선생 詩정신 '우뚝'
고향 통영 남망산공원에
허평세 기자 hpse@gnnews.co.kr 2007-03-28 09:30:00 |
한산도 앞바다와 미륵산을 바라다 볼 수 있는 통영시 동호동 남망산 공원 기슭에 높이 1.9m 길이 3.3m의 시비에는 그의 대표적 동시조인 봉선화를 초정의 육필 붓글씨로 새기고, 뒷면에는 그가 그린 백자 그림과 시력을 새겼으며, 본체 상단부 상주석의 왼쪽 끝 원형 오석부분에는 초정의 얼굴을 음각하고 본체 상단부 뒷면 오석에는 초정의 전각작품도 음각되어 있다.
시비 본체 주위에는 초정이 그린 백자 그림들과 백자부, 제기, 싸리꽃, 느티나무의 말, 어느 날, 가을 하늘, 참파노의 노래 등 시와 시조를 새긴 의자 모양의 포천석 열 개를 놓아 두어 초정의 예술과 문학의 편린을 만져보고 앉아서 즐길 수도 있게 했다.
특히 남망산 공원에는 이 충무공 시비가 서있는데 초정 김상옥선생이 1950년대에 건립을 주도, 비문을 짓고 글씨를 써 더욱 뜻을 깊게하고 있다.
이번에 제막을 한 시비는 초정 김상옥선생의 고귀한 시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문학적 업적을 선양키 위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립, 문화시대에 걸맞은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한다는 취지로 통영시비등 모두 8000여만원으로 건립됐으며 조각은 김창규 강릉대학교 교수 맡았다.
▲사진설명=초정 김상옥 시인의 시비가 남망산 공원에 새로 들어서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돌아보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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