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자료

[스크랩] 4대 명석

함백산방 2010. 10. 24. 16:04

 

 

전각에 쓰이는 돌은 전각도가 들어가는 무른 돌이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무르면 금방 마모되기 때문에 중용의 덕을 지녀야 된다.

전각돌은 산지의 명칭을 따서 이름을 짓는데 수산석, 청전석, 창화석, 파림석이 4대 명석으로

유명하다.

 

리고 4대 명석도 그 형태와 색에 따라 종류가 수백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나누어진 형태, 색깔이나 문양에 따라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4대명석 중에 어느 돌이 가장 좋으냐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단정하기 어렵다. 각 명석에서도  수산 전황석이나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창화 계혈석 등은  아주 고가로 판매된다.  만약 창화석에아주 붉은 띠가 손가락 만한 게 들어 있다면 200~1000만원을 넘나들기도 하고, 전황석은 더욱 귀하기 때문에, 아예 g으로 무게를 달고, 그램 당 금 값의 3배를 주는 것이 상례이다.

 

 전각돌은 거의 99% 중국에서 수입하며, 한국에서는 전남 해남에서 유일하게 해남석이 생산되었으나 현재는 공급이 끊겼고, 백두산 근처에서 꽤 좋은 돌이 나지만 북한에서는 개발하지 않고있으며, 중국에서 장백석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식 공급되고 있다.

 

보통 도장은 옥으로 판다는 관념이 강한데, 실제로 옥은 도장을 파기 아주 부적합한 돌입니다.

경도가 너무 높아 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도장포에서는 다이아몬드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옥이 아니라 짱돌에도 도장을 새겨주지만 작품성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옥보는 어떻게 새겼을까.

옥에 도장을 새기는 기술이 비밀이라 정확하게 내려오지는 않지만, 옥을 십년 정도 두꺼비 기름에

담궈 두면 칼이 들어갈 정도로 물렁물렁 해진다고 한다. 그때 일반 조각도가 아니라 망치와 정을 가지고 새긴다고 들었다.

 

 

 

 

출처 : 華周堂 서예와 문인화 그리고 전각 이야기
글쓴이 : 희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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