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세계

[스크랩] [클릭다시보기] 계명대 서근섭교수가 본 삼도헌의 시각,,

함백산방 2010. 12. 28. 20:19

 

 

 

 

 

내가 삼도헌 정태수를 만난것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 서예과가 신설된 초창기에

늦은 나이에 서예를 전공하려고 입학한 그를 보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삼도헌은 학부.석사.박사 모두 서예를 전공하여

자신의 서예술 세계를 넓혀가고 서예과 출신 1세대 중견작가이다. 

 

그의 천부적 재능과 성실성은 학부를 마치는 졸업에서

계명대학교 전체 수석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는 미술대학 초유의 일이며,

지금까지도 깨어지지않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는 한글,한문,문인화,전서각,현대서예등

모든영역에 실기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서예학회등에서 서예관련 논문을 왕성하게 발표하는 등

이론과 실기를 겸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서예전문지인 '월간 서예문화'에서 10년 넘게 편집주간으로 있으면서

서예사나 서예미학에 대한 이론을 장기적으로 연재하기도 하고,

전시평문을 써서 서예비평가로써도 이름을 높혀가고 있다.

 

그동안 전시평문이나 작가소개를 위해 집필한 글이 100 여편이 넘는다고 하니

그것으로서도 서단에 적지않은 역할을 하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 출강해

후학을 지도하는 한편 서단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오랜만에 갖는 삼도헌의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그가 생각해 온 것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출품된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논어의 '문질빈빈(文質彬彬)'이란 말이 생각난다.

그것은 형식과 내용으로 풀이할 수 있고,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라고 표현 할 수도 있다.

 

고전의 재해석이란 문제는 모든 작가에게 있어서 중요한 화두이다.

삼도헌의 이번 전시에 내 놓은 일부 작품들은

현대적 표현에 관한 고심의 흔적이 역력하고

또한 몇작품들은 고전에 근거를 둔 작품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전과 현대의 어울림에 대해 어떤 작가이든 고민을 하지만

다양한 시각에서 고전을 새롭게 해석해 보려는

그의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이번 전시를 보아주기 바란다.

 

끝으로 지금까지 여러분야를 폭넓게 연구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것들을 응축시켜 한걸음 더 나아간 자기세계를 만들길 당부한다.

모쪼록 이번 전시를 축하하면서

사계 동호인 및 작가들께서도 관심과 격려 있기를 부탁드린다.

 

<글 : 서근섭 교수 . 계명대학교 서예과교수, 영남서회협회 이사장>

 

        

 

 

*  서예세상 작가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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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霓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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