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노중석

경남신문 --그 사랑

함백산방 2008. 10. 22. 17:57

현직교사의 詩, 가곡으로 재탄생
창녕출신 경북 어모중 노중석 교사 CD 제작

고향에 대한 그리움 ‘우포 늪’으로 전하기도

현직교사가 자신이 만든 시로 가곡CD를 만들어 화제다.

경북 김천시 어모중학교 노중석(62·과학담당) 교사는 자신이 직접 만든 시로 가곡CD를 만들어 작곡가와 시인, 성악가, 교육계에 무상으로 지급했다.

이 CD에 수록돼 있는 시는 그 사랑과 백목련, 우포 늪, 바람이 되어서, 다시 묻지 않으리, 꽃과 차(茶), 매화, 독도 찬가, 행복의 문을 열고, 어서 가자 제주로 등 10곡으로 테너 박세원, 이현씨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서윤진, 소프라노 서윤진, 인성희, 바리톤 박흥우, 대구시립합장단, 부산시립합장단원이 불렀다.

특히 고향이 창녕군 대지면 석리인 노 교사는 10대에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우포 늪’ 가곡에서 진하게 전하고 있다.

노 교사는 “한국가곡을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성악가와 작곡가가 함께 모여 CD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력이 다할 때까지 시로 가곡을 만드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사범대학에서 한문학을 가르키는 노 교사는 지난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1984~1993년 이정환, 민병도 등과 함께 오류동인을 결성하고 ‘바람도 아득한 밤도’, ‘숲’, ‘먼 길’ 등 10권의 동인지와 1권의 시조 선집을 발간했다.

시집으로 ‘비사벌 시초’, ‘하늘 다람쥐’가 있으며 현재 한국서예협회 상임 부이사장, 한국서협 경북지부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비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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